by박정수 기자
2025.07.15 09:23:2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원텍(336570)이 강세를 보인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원텍은 전 거래일보다 4.15%(490원) 오른 1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236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노폴라RF 시술은 2020년 원텍이 올리지오를 출시하며 써마지FLX에 이어 높은 소비자 반응을 이끌었다”며 “2022년부터 경쟁 장비들의 시장 침투 및 경쟁 심화로 시장이 확대됐으나 높은 시술 가격이 대중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그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술가 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 증가로 모노폴라RF 시술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광고 모델 트렌드 또한 변화하는 추세”라며 “원텍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리지오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로 MZ세대 인기 가수 겸 배우 비비(BIBI) 선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 5월, 6월 태국 현지에서 진행한 마케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태국을 중심으로 주변 국가까지 올리지오 인지도가 점차 확산되며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해외 매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또한 이달부터 신규 모델 마케팅을 진행함에 따라 올리지오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시술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고 짚었다.
이에 원텍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3.6%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심 연구원은 “3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3분기 또한 기술이전수입이 반영되며 재차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중 생산 시설 투자 발표 또한 기대된다”며 “지속되는 주가 상승에도 주가수익비율(PER) 19.8배 수준으로 성장성 및 피어 대비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높다. 모노폴라RF 시술 대중화와 더불어 원텍 실적 성장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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