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1.22 11:23:40
손학규 "홍영표, 靑실세 손혜원에 억눌려"
이례적 의원 개별 기자회견 동석에 野 공세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혜원 의원이 기자회견 나오면서 홍영표 원내대표 어깨에 손을 떡 얹었다는 거에요. 이게 뭡니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손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동석한 것을 비난했다.
그는 “저는 홍 원내대표 좋아한다. 그 사람이 인천 부평에서 보궐선거했을 때 제가 아주 열심히 가서 돕고 그랬는데, 어제 거기(기자회견) 나와 있는 모습은 정말 봐줄 수가 없더라. 그 양반(홍 원내대표)도 왜, 어떻게 거기 나왔겠는가?”라며 “이게 나라인가? 이게 국회인가?”라고 분노했다.
손 대표는 홍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유가 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절친 등 핵심인물이기 때문이라며 “청와대 실세(손 의원)에 홍 원내대표가 기가 억눌린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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