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20% 감소

by노희준 기자
2017.08.09 12:00:00

<자료=금감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가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중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신고된 피해신고는 총4만8663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견줘 1만2201건 20.1% 감소했다고 9알 밝혔다.

금감원은 대출이자율 문의와 법률상담 등 단순신고가 줄어들면서 2016년부터 전체 피해 신고는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신고 중 대출사기가 1만2010건( 24.7%)으로 가장 많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6119건, 12.6%), 미등록대부(1118건, 2.3%), 불법대부광고(871건, 1.8%) 등의 순이었다.



시계열로 보면 대출사기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주로 쓰는 수법으로 2016년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보이스피싱도 꾸준한 예방활동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3% 감소했다.

미등록대부·고금리·채권추심 관련 신고 역시 205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2326건보다 다소 감소했다. 불법대부광고도 871건으로 다소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저금리대출을 해준다고 하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대출사기에 유의해달라”며 “모은행, 모캐피탈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면서 신분증이나 체크카드 등을 요구하거나 특정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응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