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5.09.24 14:18:3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신용한 위원장과 청년위원들이 24일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했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한 청년희망펀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계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
신 위원장과 김광욱, 이상협, 이철훈 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의 NH 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를 찾아 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하고 각각 일시금 혹은 매월 정기 출연금을 기부했다고 청년위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이어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들을 만나 이들이 바라는 청년희망펀드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방향 등을 경청했다. 신 위원장은 “청년희망펀드가 취업이 어려운 청년구직자의 취업 고민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며 “청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 ‘미래를 위한 기분 좋은 투자’에 사회 각계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년희망펀드 제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후 황교안 국무총리 등 공직자들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정치인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 종교인들까지 기부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개인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