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통일 역량 키우는데 모든 노력 다할 것"

by이준기 기자
2015.05.29 14:47:0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착실한 준비와 탄탄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통일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통일박람회 2015’ 개막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기회는 기다린다고 오지 않으며 실력을 갖출 때만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신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미래 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올바른 통일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은 어느 때보다 높다”며 “남북교류와 인도적 협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의 통로도 꾸준히 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같은날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제20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제 창조경제의 시대를 맞아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때”라며 “창의와 열정으로 신해양산업을 창출하고 세계를 향해 더 큰 바닷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며 “해양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해양수도 부산이 그 길을 선도하는 중심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