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삼성생명 등으로부터 DB 성능관리 20억 수주

by김기훈 기자
2015.05.07 13:49:4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교보위드스팩(205100)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인 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은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 관세청 등으로부터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도입 프로젝트를 수주해 자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납품했다고 7일 밝혔다.

세 곳의 수주 금액은 총 20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의 12%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는 DB 성능관리 도입의 필요성 증가와 업계 1위 제품인 맥스게이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전산자원의 효율화 및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IT성능관리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IT인프라를 하반기에 발주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1분기부터 꼭 필요한 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엑셈의 수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70%에 달하는 국내 DB 성능관리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 높이게 됐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객의 호응도 이번 수주에 힘을 보탰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개발을 완료한 ‘맥스게이지 for 오라클(MaxGauge for Oracle) 5.2’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웹 기반으로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이번 신제품은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UX(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유연성을 갖췄다.

피크 타임(Peak Time) 자동 분석 및 프로그램(Module) 성능 지연 원인 비교 분석, 실행 계획 변경 이력 추적, 시각화 기법을 이용한 편리한 분석 기능과 모니터링 뷰를 갖춰 효율적인 DB성능관리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하게 하는 데 주력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수주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기술력으로 완벽한 패키징을 갖춘 신제품이 주요 고객에 신규 설치되는 첫 사례로, 국내 1위를 수성하는 굳건한 주춧돌의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DB성능관리솔루션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의 공신력과 완벽한 기술을 구현하는 IT 성능관리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본격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