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5.03.13 10:17:01
양용모 총장, 사업분과위 앞두고 조선업체에 서한
참모총장의 특정 방위력 개선 사업 협조 요청 '이례적'
KDDX 상세설계·건조 1년 지체…전력화 지연 불가피
방사청, 17일 분과위 열어 KDDX 사업 추진 방식 논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의 분수령이 될 방위사업청 사업분과위원회를 앞두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양대 조선소에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모총장이 특정 방위력 개선 사업과 관련해 업체에 협조 요청 서신을 보낸 건 이례적이다.
13일 군 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 총장은 지난 달 말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에 보낸 서신에서 KDDX의 적기 전력화를 강조했다.
양 총장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주변국은 해군력을 지속 증강하는 등 엄중한 현 안보환경 속에서 주요 함정의 전력화 시기 지연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정의 적기 전력화는 전력 공백 방지와 해상 경계작전의 완전성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가안보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한 만큼, 해군의 핵심 전력들이 적기에 확보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현재 직면한 해양안보 위협 속에서도 K-해양방산 수출,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은 우리의 해양안보 역량을 한층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군도 K-방산 역량 강화를 위한 원팀(One Team)의 일원으로서 우리 조선업계가 세계적인 방위산업 경쟁력을 갖춰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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