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3.12.18 15:38:16
정인섭 사장, 일신상 이유로 물러나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 거제사업장 총괄인 정인섭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인 이길섭 부사장이 임명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이길섭 부사장을 신임 거제사업장 총괄로 임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임명과 함께 직함을 거제사업장 총괄에서 한화그룹 인수 이전 직함인 조선소장으로 다시 변경했다.
기존에 거제사업장 총괄을 맡았던 정인섭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휴직계를 냈다. 한화오션 측은 구체적인 휴직 기간과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정 사장은 올해 5월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면서 거제사업장 총괄로 임명됐다. 그는 1995년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가까이서 보좌한 ‘대우맨’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3년 한화생명 베트남사업 전략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입사하며 한화그룹과 연을 맺었다. 2015년 한화생명 전자혁신실 부실장, 2016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현 한화솔루션) 부사장, 2019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화그룹 내 요직을 거쳤다.
신임 조선소장을 맡게 된 이길섭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화첨단소재 경량복합소재사업부장, 미주총괄, 한화케미칼 미래전략기획부문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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