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中 공략 마케팅 본격 ‘시동’

by백주아 기자
2022.11.16 13:50:52

왕홍 협업 등 다양한 콘텐츠 연계한 마케팅 전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다모다는 중국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현지 공략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고 16일 밝혔다.

모다모다 티몰 공식 스토어. (사진=모다모다)
왕홍이 중국의 온라인 시장경제를 이끄는 큰 축으로 부상한 만큼 중국인 소비자를 겨냥한 ‘왕홍 마케팅’ 전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왕홍이란 ‘인터넷’,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왕’과 ‘인기 있고 유명함’을 뜻하는 ‘홍’을 합친 신조어로 온라인과 SNS에서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모다모다는 이들의 영향력에 주목하며 왕홍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모다모다는 지난 10일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기 제품인 ‘프로체인지 다크닝 샴푸’를 선보였다. 라이브 방송은 인터넷 사용 프라임 시간대인 20시에 진행됐고 인기 왕홍 린이룬이 현지에서 홍보하며 판매를 지원했다. 라이브 방송은 평균 약 100만명이 시청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받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모다모다 샴푸 라이브커머스 진행 중인 중국 왕홍 린이룬. (사진=모다모다)
또 모다모다는 지난달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 계정을 개설, 중국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쾌하고 감동적인 숏폼 콘텐츠로 개설 1달 만에 주요 영상의 조회 수가 10~20만 회 가량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중국 내 모다모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며 “왕홍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비롯해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모션,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다모다는 중국 최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쇼핑몰 티몰 입점 및 대형 제약그룹 CGE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화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시장 내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