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2.04.27 12:00:00
기존 20~40초에서 5~10초로 단축…"규모 5.0 이상 지진조기경보 수준"
사전 정보 수신지역 최대 91% 확대…대응시간 확보 기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규모 4.0에서 5.0 미만 지진속보 발표시간이 5~10초로 짧아진다.
기상청은 27일 분석체계 최적화를 통해 지진 관측 후 속보 발표시간을 기존 20~40초에서 5~10초 수준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규모 5.0 이상일 때 발표되는 지진조기경보와 같은 수준이다.
지진조기경보는 규모 5.0 이상 지진 발생 시 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를 탐지해 느리지만 큰 피해를 일으키는 지진파(S파)가 도달하기 전에 지진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자동으로 분석해 알리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지역에서 규모 3.5 이상 5.0 미만인 경우에 지진속보를 20~40초 수준으로 통보했다. 지진의 규모가 작을수록 신호가 약하고 불확실성이 큼에 따라 일정 수준의 정확도 확보를 위해 보다 많은 관측자료를 활용해야 하므로 분석 소요시간이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