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베트남 현지 증권사 MSGS 인수..광주은행 자회사 편입

by김범준 기자
2020.04.22 11:28:48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JB금융지주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MSGS)를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22일 밝혔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강조하는 ‘동남아 금융벨트’ 구축 일환이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사진=JB금융 제공)
JB금융은 MSGS 인수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고 최근 지분 10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인수가격은 199억원(지급기준일 환율 적용)이다. 이는 MSGS 자기자본 189억원 대비 1.05배로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JB금융은 새로 인수한 베트남 증권사를 통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금융주선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주선 업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JB금융그룹의 계열사는 7개사(손자회사 포함)로 늘어났다. 업종 확대를 통해 향후 그룹 비은행 수익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남방 지역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