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코스피 실적]1000원 팔아 58원 남겼다…이익률 하락

by이슬기 기자
2019.05.17 12:00:00

1Q 영업이익률 5.74%…삼성전자 빼면 3.66%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 셀트리온…전년比 12.1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가증권 상장사들이 1분기 1000원 어치 물건을 팔면 약 58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이 수치는 37원대로 뚝 떨어진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3사의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74%로 전년동기대비 3.3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도 4.31%로 2.74%포인트 내렸다.

전체 매출액 비중 10.8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3.66%, 5.2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포인트, 0.96%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했을 때보단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 감소 폭이 다소 줄어든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는 셀트리온(068270)으로 34.89%를 기록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2.81% 하락한 상태다. 강원랜드(035250)는 33.14%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다. 그 뒤를 △더블유게임즈(192080)(29.90%) △KT&G(033780)(29.38%) △다우기술(023590)(27.17%) 등이 이었다. 이어 △삼화콘덴서(001820)공업(26.30%) △쿠쿠홈시스(284740)(24.44%) △경농(002100)(23.39%) △엔씨소프트(036570)(22.16%) △더존비즈온(012510)(22.16%)가 10위권 내에 랭크됐다.

한편 개별 기준으로 봐도 1분기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7%로 전년 동기 대비 4.17%포인트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6.16%로 같은 기간 3.08%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65%, 5.8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포인트, 1.63%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삼성전자를 포함했을 때보다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 감소 폭이 다소 축소된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한 상장사는 더블유게임즈(192080)로 39.69%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은 개별 기준으로도 양호한 매출액 영업이익률 기록, 39.61%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KT&G(033780)(38.36%) △NAVER(035420)(37.33%) △광주신세계(037710)(36.91%) 등이 이었다. 이어 △강원랜드(035250)(33.32%) △삼화콘덴서(001820)공업(31.02%) △엔씨소프트(036570)(30.04%) △경농(002100)(28.79%) △한솔케미칼(014680)(25.30%)도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