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정병국·주호영 단일화, 대국민 막장드라마” 성토

by김성곤 기자
2016.08.05 16:04:20

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 “비박 2차 단일화쇼, 대체 무슨 짓인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5일 8.9 전당대회와 관련한 비박후보 단일화와 관련, “오직 계파 승리만을 위한 대국민 ‘막장 드라마’”라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석, “피토하는 심정이다. ‘대체 우리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계파단일화를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손’, 그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계파 패권으로 이미 당이 두동강 났는데 누가 경선하겠다고 이 당에 제 발로 걸어 들어오겠느냐. 이대로 가면 정권재창출은 끝났다”고 우려했다.



특히 “‘특정계파에 기댄 단일화 쇼’는 당을 두쪽으로 동강낼 뿐”이라면서 “이주영만이 두쪽난 당을 ‘하나된 새누리당’으로 봉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이번 선거는 인기투표를 하는 게 아니다”며 “ 킹메이커’를 뽑고 집권여당의 대표다운 대표를 뽑는 선거다. 이주영만이 새누리당의 ‘모든 의원들을 한배’에 태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