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09.24 14:17:1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4일 20대 총선 지역선거구 의석수를 놓고 단일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전날 회의에서 지역구 수를 244~249석으로 정하고 이들 중 최적의 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날까지 이틀에 걸친 전체회의에서 지역구 수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다음 달 2일 오후 2시 회의를 다시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선관위는 “획정위원들은 보다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회의에서 제시한 지역구 수 범위인 244~249석에 대해 정교한 분석과 검토를 한 뒤 단일안을 마련하자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획정안 제출기한인 10월13일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수가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전체회의에서는 반드시 단일안에 합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 측 한 위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따로 언론과 개별 인터뷰는 하지 않기로 했다”며 연기 결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선관위 결정에 대해 오는 30일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관련 당론을 모으기로 했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외에 양당 지도부까지 협상라인이 올라간 상황에서 좀 더 지켜보자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