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모바일게임株 급등

by경계영 기자
2014.08.06 15:09:24

0.68포인트(0.12%) 오른 548.43에 마감
개인·기관 ''사자''..마이핀·게임株 주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55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이 11거래일 만에 사들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모바일 게임주들의 움직임이 돋보인 하루였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포인트(0.12%) 오른 548.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548.42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잠시 반락하기도 했다. 이내 기관이 다시 매물을 사들이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탔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이틀째 매물을 내놨다. 반면 기관은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사모펀드, 금융투자 등에서 ‘사자’를 보였다. 외국인은 26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6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26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6.5%) IT SW(2.7%) 기타제조(1.7%) 오락문화(1.7%) 등이 강세를, 제약(-1.7%) 통신서비스(-1.3%) 운송장비부품(-1.2%) 일반전기전자(-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사흘째 강세를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에 전날 대비 % 내린 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본인확인 수단으로 활용될 ‘마이핀’ 전면 도입을 앞두고 관련주가 뛰었다. 서울신용평가(036120), 한국전자인증(041460), 한국정보인증(053300) NICE평가정보(030190)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컴투스(078340)는 이날 발표된 2분기 호실적에 급등했다.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데이토즈(123420)로 이어져 선데이토즈 또한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올랐다. 게임빌(063080)은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보다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 등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카카오와 함께 출시한 카카오뮤직의 고성장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세미콘(123100)과 비아트론(141000)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산화물(옥사이드) 전환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올랐다.

장중 구글 그롬캐스트와 손잡고 안방을 공략한다는 소식에 아프리카TV(067160)가 상승했다. 중국 온라인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과 손잡고 중국 진출에 나서는 키이스트(054780)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밖에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동서(026960) 씨젠(096530) 등이 올랐고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3060만주, 거래대금은 2조3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01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30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