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증권부 기자
2011.01.05 17:18:22
새내기株 강세 속에 IPO주 대부분 상승
[이데일리 증권부] 5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최고가 2085.4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약 1800억원의 기관 순매도로 인해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장한 티에스이, 인텍플러스 등이 상한가로 마감되는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의 강세속에 기업공개(IPO)종목들도 대부분 강세였다. 인텍플러스는 공모가 대비 130%가 상승하며 1만6100원을 기록했으며, 티에스이는 공모가 대비 70.0% 올랐다.
티피씨는 14.78% 오르며 단숨에 5750원에서 6600원으로 올라섰다. 티피씨는 자동차 부품과 부품용 소재를 만드는 업체로 이익률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티피씨는 1월 말인 24~25일 공모청약 예정이다.
이번주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결정하는 다나와와 씨그널정보통신, 중국고섬공고유한공사는 각각 1만6000원, 1만850원, 6250원을 기록했다.
가격정보제공업체 다나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1억원를 확보할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중국고섬공고유한공사는 싱가포르에 상장돼 있는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 업체로 이번 공모를 통해 싱가포르 상장사가 국내 시장에 2차 상장하는 첫 케이스가 된다. 이 회사는 총 3000만주(DR)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5970원으로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이 주간사이다.
장외주요 종목들은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만1600원(0.43%)으로 전일 하락을 만회했고 KDB생명은 5250원(1.94%)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IT서비스업계 선두를 다투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는 상장 가능성을 추측하는 전망이 나오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100억원 규모의 두산건설 통합ERP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엘지씨엔에스는 4만500원(0.62%)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으며, 삼성SDS는 오후장 들어 매수세가 강화되며 1.14%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수주 14조원, 매출 6조8000억원 달성의 경영목표를 세운 포스코건설은 가격 변동 없이 8만3500원에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힌 SK건설은 3.33% 상승하며 4만6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3만6250원), 한국증권금융(1만5650원), IBK투자증권(6750원) 등 증권 관련주들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보안 업체인 시큐아이닷컴은 9000원(0.56%)과 현대삼호중공업 7만9000원(-0.63%)으로 소폭으로 움직였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 LB세미콘은 14.29% 급등하며 5600원을 기록했다.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현대위아(2.10%)는 상승 반전하며 8만2700원으로 회복했고,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1.44% 하락하며 2만4000원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1만500원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였던 씨그널정보통신은 3.33% 오르며 1만850원을 기록했다. 골프존(1.83%), 나노신소재(2.60%), 블루콤(8.21%),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4.76%), 케이아이엔엑스(3.36%) 등도 상승했다.
그밖에 반도체소자 제조업체 엘피온(1.79%, 1985원),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테크윙(1.21%, 1만425원), 반도체 제조용 기계제조업체 세크론(3.29%, 7만4500원) 등 반도체관련 장외 중소형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