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정요 기자
2026.02.06 08:11:01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마지막 투자 후 기업가치가 1200억원에 이르는 항체 신약 개발기업 노벨티노빌리티가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철회하고 7개월이 지났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내에 신규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내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상장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벨티노빌리티는 그간 임상계획을 정비하고 C레벨 임원을 충원한 뒤 상장주관사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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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벨티노빌리티는 상장 철회 후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거쳤다"며 "단순히 비용절감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그간의 면역질환 항암제·안질환 파이프라인 중 면역염증질환에 집중해 질환 전문성을 키우자는 판단이 있었다. 이에 맞춰 인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한때 50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미국 인력 3명을 포함해 27명으로 조정됐다. 기존 녹십자와 공동개발하는 내용 등 노벨티노빌리티의 안질환 파이프라인 2종은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별도의 방향을 모색 중이다.
전체 인력을 줄었지만 C레벨은 강화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말 툴젠(199800) 출신 강윤구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규 영입했다. 강 상무는 △미국 UC버클리 경제학 학사 △메릴린치증권 연구원 △시티그룹 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리딩투자증권 법인영업담당 등을 지냈다.
강 상무는 △국내 SK텔레콤 글로벌기획팀 매니저 △서울반도체 IR팀장 △툴젠 경영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8년간 CFO를 지낸 조 부사장이 사업개발(BD)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강 상무가 노벨티노빌리티의 재무를 보살필 예정이다.
노벨티노빌리티는 마지막 자금조달은 2024년 11월로 알려졌다. 신규 기술 이전 선급금이 크게 들어오지 않는 이상 프리IPO 라운드를 크지 않은 규모로 한번 더 진행할 방침이다.
조 부사장은 "회사의 런웨이(자원 및 경쟁력의 총합)는 올해 상반기까지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중 예상되는 기술 이전 선급금 유입 외에도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며 "투자자들 분위기는 비교적 호의적으로 알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박 대표의 지분율이 15%이며 우호지분을 묶으면 23~24%대라 한번 더 자금을 조달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마지막 투자후 기업가치가 1220억원을 기록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설립 후 8년동안 총 25곳의 투자자로부터 누적 766억원을 투자받았다.
주요 FI는 △브레이브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쿼드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 △미래에셋캐피탈·벤처투자 △H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데일리파트너스 △아이진(185490) △동아에스티(170900) 등이 노벨티노빌리티에 투자했다. 노벨티노빌리티가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FI들이 보유한 우선주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됐다.
노벨티노빌리티는 기존 신한투자증권에서 새로운 주관사로 변경이 확실시됐다.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상장 재도전은 새로운 주관사와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