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내 혁신성장시설 '뉴홍익' 조성…AI·클라우드 인재 양성

by최영지 기자
2025.06.05 09:00:00

서울시, 도시계획위서 뉴홍익 도시계획시설 계획안 가결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교육·연구 기반시설 확대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 목표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홍익대 서울캠퍼스에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등 첨단분야 교육·연구 시설을 조성해 미래인재 양성에 나선다.

홍익대 서울캠퍼스 도시계획시설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4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홍익대 서울캠퍼스 내 혁신성장시설(뉴홍익) 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조성하게 되는 혁신성장시설은 서울시의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에 따라 용적률을 1.2배 완화 받아 연면적 약 14만 9000㎡(지하5층·지상9층)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홍익대는 이번 결정으로 조성하게 되는 혁신성장시설을 통해 첨단분야(AI·클라우드 등) 교육·연구 기반 및 산·학·연 협력시설 등 확충하여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과 함께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정문과 건축물 일부 철거해 외부에서 캠퍼스로 진입하는 보행동선을 재구성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정문 주변에 △서울형 키즈카페(281㎡) △어린이박물관(495㎡) △주민 체육시설(412㎡) 등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한 홍익대 예술 분야의 특성을 살려 실내·외 갤러리형 공간을 마련해 대학교 소장품을 전시하는 등 캠퍼스를 찾는 시민 누구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혁신성장시설인 ‘뉴홍익’ 은 2023년 국제지명설계공모때 당선된 OMA 렘 콜하스가 설계한 건축물로 저이용되는 운동장부지를 활용해 보행자 중심의 열린 광장과 도심 속 녹지공간 ‘홍익숲’을 조성해 대학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뉴홍익은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