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티디에스팜, 상장 첫날 300% 급등…‘따따블’ 달성
by박순엽 기자
2024.08.21 15:32:1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티디에스팜의 주가가 장중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까지 치솟았다.
|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준철 티디에스팜 대표이사, 최신호 한국투자증권 IB1본부장,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21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티디에스팜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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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티디에스팜(464280)은 상장 첫날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3만 9000원(300%) 오른 5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876억원에 달한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오른 건 지난 1월 상장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 이후 처음이다.
앞서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31.2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가격 미제시를 포함한 98.6%가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82.9%가 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 9500~1만 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29만 1304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청약 증거금은 2조 6133억원이 모이기도 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피부에 부착하는 이른바 ‘파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