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570선 턱걸이
by박순엽 기자
2024.01.08 14:20:51
개인·외인 ‘사자’ 속 기관만 ‘팔자’
카카오 영업익 턴어라운드 기대에 3%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일 오후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6포인트(0.26%) 내린 2571.39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0.32%) 오른 2586.41로 출발해 2591.68까지 올라섰으나 재차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8억원, 59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만 홀로 2979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39%, 0.06%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7% 상승세다. 의약품이 2%대 내리고 있는 상황에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업이 1% 상승세를 보이며 섬유·의복, 건설업 등도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소폭 강세로 출발한 데 이어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만67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네이버(NAVER(035420))도 2.72% 오른 22만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035720) 역시 실적 시즌을 앞두고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3.05%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6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어난 15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각 1.16%, 0.12% 내리고 있고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현대차(005380) 역시 2.08%, 0.75% 하락세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0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2899.6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