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 이어 유행성 독감까지 확산”

by이명철 기자
2023.12.08 17:16:51

중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늘어나
유행성 독감 감염자 증가 “예방 최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에서 폐렴에 이어 독감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어린이병원에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


8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현지 병원의 의사들은 어린이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자가 여전히 많고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 환자들이다.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보다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다.

한 의사는 현지 매체에 “올해 가을학기 개학 후 초•중•고에서 확산한 호흡기 질환이 절정 수준에 도달했다”며 “호흡기 질환자 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에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교육부는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수업 중단과 병실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일선 학교에 최근 경계령을 내리고 감염 교사와 학생들의 등교 자제, 마스크와 해열제 비축 등 호흡기 질환 예방과 통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