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6.04.20 14:16:3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유유제약(000220)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연질캡슐0.5mg과 시알리스정0.5mg 복합제(YY-DUTA)에 대한 임상 승인을 획득해 20일부터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YY-DUTA 복합제는 두타스테리드 제제와 기전이 다른 타다라필(Tadalafil)제제를 복합하여 단일 제형으로 개량하는 복합신약이다. 기존 제제보다 향상된 효능, 복용 편의성, 두타스테리드 부작용인 성기능저하의 개선 등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 약물요법은 초기에는 증상 조절을 위해 단일 약제만 사용한다”면서도 “중등도 이상일 경우 대부분 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지난 2011년 82만855명에서 2015년 105만1248명으로 28% 늘어나 연평균 7%씩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 시장에서는 복합 치료제 (Duodart; 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 복합)의 비중이 2014년 6%에서 2020년 17%(약 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성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
백태곤 유유제약 중앙연구소장은 “YY-DUTA 복합제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복합 약물에 대해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