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오감 통한 체험식 안전교육 실시

by성문재 기자
2015.06.26 15:53:4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오감을 통한 현장 체험식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달에는 ‘산소냉각 행위의 위험성’을 주제로,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고압산소로 더위를 식힐 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시연했다.

미리 준비한 마네킹을 통해 산소가 주입된 쿨링 자켓을 입히고 화기작업에 노출시켜 쉽게 발화가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산소가스를 이용한 냉각 행위가 전신화상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산소는 기화점이 -183℃로 상온에서 기화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내려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산소가 작업복 속의 기름때, 탄화수소 등의 마찰이나 정전기, 불티 등의 점화원과 만났을 때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번 체험식 안전교육은 실내에서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한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각 생산파트의 작업장 내 방치된 위험요소가 재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작업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작업자들의 호응과 사고예방 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전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재해의 종류를 시기와 빈도별로 아이템을 개발해 작업자들이 위험요인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 체험식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교실, 노사 특별 합동점검, 부서별 테마 안전점검 및 안전의식 제고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