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7일만에 반등..530선 회복

by김도년 기자
2014.06.26 15:24:28

0.53% 오른 530.04..개인·외국인 동반 매수
셀트리온 0.22%↑..CJ E&M, 광고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최근 많이 빠졌다는 인식에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은 모처럼 상승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8포인트(0.53%) 오른 530.04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상승 기류를 탄 코스닥은 장 막판까지 흐름을 유지하면서 530선을 넘어섰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억원, 141억원어치를 동반 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1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 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기타 제조, IT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업종 등은 1~2% 대에서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일반 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22% 상승 마감했고 성우하이텍(01575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도 올랐다. 하지만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원익IPS(030530), 씨젠(096530), 포스코ICT(022100), 서울반도체(046890)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아이리버(060570)는 SK텔레콤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했다. 케이엠알앤씨(066430)는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해 208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2.91%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옴니텔(057680)은 브라질 월드컵 기간동안 DMB 시청률이 급등했다는 재료로 강세를 보였고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도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 직후 주가가 급등해 거품 논란이 있었지만 한동안 조정을 거친 뒤 오름세를 타는 모습이다.

CJ E&M(130960)은 광고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하리란 우려감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 2644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억 227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5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3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