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BS, 방통위 DMB 방송평가서 2년 연속 1위 올라
by박종민 기자
2013.11.18 15:48:1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상파DMB QBS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지상파DMB 방송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5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2012년도 방송평가에서 QBS는 87.75점(100점 만점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방송평가 대상인 전국 총 19개 지상파DMB TV채널 중 최고점이며 국내 지상파TV 전체 총 82개 채널의 평가결과와 비교해도 EBS(92.05점)에 이은 최상위 수준이다. QBS는 2011년도 방송평가에서도 87.69점으로 DMB 방송평가 최고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지상파 방송 재허가 심사시 총점 1000점 중 400점 비중(40%)으로 반영된다.
| △ QBS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지상파DMB 방송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 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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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방송평가의 지상파TV 부문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중앙 3사(4채널)의 경우 KBS1(85.17점), KBS2(82.55점), SBS(79.69점), MBC(78.63점)의 순이었으며 10개 지역민방 가운데 최고점은 대구TBC(85.4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한 종편에서는 JTBC가 79.9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방통위는 “이번 지상파DMB TV 부문 평가에서 한국DMB QBS(87.75점)와 U1(83.88점) 등 독립법인 DMB방송사들이 기존 지상파계열 DMB방송사들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상대적으로 DMB 전용 방송프로그램의 편성 실적이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희대 QBS CP(책임프로듀서)는 “이동매체인 DMB의 매체특성에 맞는 특화된 전용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제작, 편성해온 다년간의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향후에도 방송통신융합을 통한 시청자 방송복지실현과 이동시청자의 재난·재해 방지 등 공공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DMB형 프로그램 제작편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올해 QBS는 지상파DMB 개국 8주년을 맞아 ‘호모앱플리쿠스’와 ‘밥장, 에스토니아에 가다’ 등 IT 활성화 특집을 비롯해 청년창업 육성프로젝트 ‘벤처성공에세이’와 같은 다양한 DMB 전용 프로그램들을 제작 중이다. 특히 ‘호모앱플리쿠스’는 차세대 DMB 플랫폼인 ‘스마트DMB’의 양방향 시청자 참여 포맷으로 다음달 싱가폴에서 열리는 ‘ATF 2013(Asia TV Forum & Market)’ 출품작으로 초청되는 등 해외시장에도 DMB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