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염지현 기자
2013.09.23 17:20:00
최대 부동산 재벌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나의 오랜 꿈"..4년 공사 시작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 최고의 땅 부자 왕젠린(王健林·59)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중국판 할리우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왕 회장이 22일 중국 칭다오에서 최대 500억 위안(약 8조8500억 원)이 투입되는 ‘칭다오 오리엔털 무비 메트로폴리스’ 착공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캐서린 제타 존스, 니콜 키드먼, 존 트라볼타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와 그들이 소속된 유니버설 픽처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찰리우드’(차이나와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불리는 칭다오 영화 단지에는 테마 파크를 비롯해 영화 박물관, 수중 촬영 스튜디오 외에 초호화 호텔과 병원도 들어선다. 이 영화 단지는 오는 2017년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왕 회장은 착공식에서 “2005년 영화산업에 진출하고 극장을 운영하기로 했을 때만 해도 (완다 그룹) 주주의 99%가 반대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영화시장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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