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전자결제株 '급등'

by김대웅 기자
2012.11.01 15:27:25

0.10% 상승한 508.83 마감
기관 대량 매수로 지수상승 견인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1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이 대량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10%) 상승한 508.83에 마감했다.

이날 0.3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키우며 한때 0.6% 이상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가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위로 방향을 틀었다.

기관은 3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억원, 2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에스엠(041510) SK브로드밴드(033630)는 각각 2~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서(026960)와 포스코 ICT(022100) 각각 2.4% 가량 올랐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GS홈쇼핑(028150)은 5% 넘게 급등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다음(035720) 씨젠(096530) 젬백스(082270)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포스코켐텍(003670)은 사흘 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이날 5% 가까이 급락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전자결제 관련주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오는 8일부터 물건을 살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직불결제를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전자결제 테마주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치솟았다. KG모빌리언스(0464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다날(064260) 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도 각각 7~12%대 급등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유원컴텍(036500)이 자회사 상장 모멘텀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사흘째 강세를 이어간 유원컴텍은 이날 6% 넘게 급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유원컴텍에 대해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자회사 유원화양의 중국상장 이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액트(131400)와 태산엘시디(036210) 에스코넥(09663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라테크(048430) 프럼파스트(035200) 라이브플렉스(050120) 등은 10% 넘게 추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9904만주, 거래대금은 1조7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한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를 포함해 534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