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2.05.15 17:22: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제 `오버 더 레인보우`가 오는 1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은 15일 "서거 3주기를 맞아 토크와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추모문화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낙선 멘붕, 희망 2012`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문성근·천호선·김경수·김용민 등 야권의 4·11 총선 낙선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 `나는 꼼수다` 멤버가 참석한다. 문재인 이사장과 정연주 전 KBS 사장,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도종환 시인, 공지영 작가도 출연한다.
추모문화제 외에도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열린다. 미공개 추모사진전, 노짱과 사진 찍기(포토존), 노란 책방(책 전시 및 참여) 등 이벤트 외에도 봉하 장터 친환경 농산물과 강풀 만화가가 디자인한 기획상품도 직접 판매된다.
이번 추모제 연출을 맡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어딘가 새로운 희망이 있다고 믿는 것, 보이지 않더라도 믿고 그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것, 노 대통령의 3주기 추모공연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면서 "저 바닥에 있는 절망과 저 위에 있는 희망을 동시에 만나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