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윤활유 수출기지` 준공

by한규란 기자
2012.03.22 19:43:5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GS칼텍스가 인천에 글로벌 물류센터를 준공, 윤활유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22일 인천 중구 북성동에 있는 저유소에서 허동수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인천 저유소 유휴부지 1985㎡(약600평)에 각종 윤활유 제품 2만 드럼을 적재할 수 있는 수출용 컨테이너 출하기지를 신축했다.

GS칼텍스 측은 "해외 윤활유 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해 저장, 출하시설을 확충하고 재고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위 면적당 적재효율을 최적화하고 작업 안정성을 확보한 신개념 저장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GS칼텍스는 기존 저장시설에 더해 총 5만2000드럼의 저장능력을 갖춰 윤활유 사업의 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연내 재고관리 자동화 프로그램(WMS)과 컨테이너 이동장비를 확충해 하루 100대의 컨테이너를 소화할 수 있는 수출물류 인프라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또 중국 법인, 모스크바 지사를 세워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1969년 정유공장 가동과 함께 윤활유 사업을 시작해 하루 9000배럴의 윤활유 제품과 연간 8000t의 그리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매출 5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그 중 수출액은 1700억원이었다.
 

▲ GS칼텍스는 22일 인천 중구 성북동에 있는 저유소에서 `윤활유 글로벌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정 가운데) 허동수 회장, 허동수 회장 중심으로 왼쪽으로 허진수 부회장, 김응식 윤활유사업본부장, 허동수 회장 오른쪽으로 김병열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