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전쟁 불안감 해소..지수선물 상승

by공동락 기자
2002.09.17 21:35:15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선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라크가 UN의 무기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쟁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증시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전체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전쟁 특수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방위산업주와 정유주들은 약세다. 17일 오전 8시 21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나스닥100지수선물은 20.50포인트 상승한 936.00포인트를 기록중이다.다우지수선물은 140.00포인트 상승한 8515.00포인트를, S&P500지수선물도 16.30포인트 오른 909.3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개장전지수는 1.93%, 17.61포인트 상승한 926.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기술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87%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시스템즈도 각각 2.24%, 2.71% 올랐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나란히 1.49%, 5.46%씩 상승했고 "빅블루" IBM은 1.99% 올랐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도 3.77% 상승중이다.오라클은 이날 장마감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UBS워버그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놨지만 강세다.워버그는 "기술관련 종목들의 데이터가 최근 대단히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았다"며 오라클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라크의 무기사찰 수용으로 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정유주들은 약세다.다우종목인 엑손모빌이 유럽증시에서 46센트 하락한 33.93달러를 기록중이며 미국의 2대 정유업체인 세브론텍사코도 약세다. 이에 반해 항공주들은 연료비 부담이 경감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세다.델타에어라인이 49센트 상승한 14.9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AMR도 7센트 오른 2.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전쟁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방산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밀렸다.록히드마틴이 유럽증시에서 2.12달러 하락한 63.62달러를 기록중이며 레이테온과 제너럴다이나믹스 등도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