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함박마을서 28일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축제

by이종일 기자
2024.09.26 11:25:05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주최
주민 축하공연, EDM 파티 등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고려인 동포 지원단체인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은 28일 오후 2시 연수구 함박마을 장미공원에서 고려인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는 함박마을 문화축제 ‘하우리인천’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명 하우리는 ‘하나 되고 아우르고 어울리다’라는 문장을 줄임말로 만든 것이다. 행사 슬로건도 ‘인천에서 하나 되고 아우르고 어울리다’로 정했다.



문화원과 대한고려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고려인 동포와 인천시민이 참여해 국내외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민참여형 행사로 기획했다. 축제에서는 주민 축하공연, 고려인 장기자랑, EDM 파티 등을 연다. 부대행사로 고려인공동체 문화체험부스, 세계 먹거리 문화체험, 고려인역사이주 사진전, 플리마켓(고려인 만물상점) 등을 운영한다. 개막식 퍼포먼스는 길놀이 퍼레이드로 한다.

손정진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공동대표는 “올해는 고려인 동포 이주 16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축제를 통해 고려인 이주역사에 대한 재조명과 기념,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