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 개선에 방점…포천시, 1790억원 추경예산 편성
by정재훈 기자
2023.03.16 15:19:17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시민생활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경기 포천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총 1790억원을 증액 편성해 1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읍·면·동 공감소통간담회 건의사업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꾸렸으며 최근 5년간 편성한 1회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포천시 살림규모는 당초 예산 9597억 원보다 18.7%가 증액된 1조1387억 원이 된다.
추경안은 △소흘4·10블럭 공영주차장 조성사업(96억 원)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45억 원) △포천2블럭 공영주차장 조성사업(27억 원) △만65세 이상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사업(19억 원) △포천 청년 취·창업센터 조성사업(15억 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10억 원) 등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담았다.
또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확대 시행에 따라 주민들이 건의한 △인도 및 통학로 설치 △마을안길·도로 재(확)포장 △체육센터 및 마을 체육시설 개선 △농로 개·보수 등 주민불편 해소사업에도 163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예산안 145억 원도 편성했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이 곧 시정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시민생활 밀접분야에 가용재원을 최대한 집중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각종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신뢰의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포천시의회 제170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4월 4일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