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힘 모아 군 장병 AI 역량 강화

by김국배 기자
2022.07.04 14:30:18

과기정통부·국방부 등 비전 선포식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6사단에서 국방부와 ‘군 장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업·정부·군은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한 후 ‘함께 만드는 디지터 인재 강국, 더 튼튼한 과학기술강군’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두 부처는 각각 오는 2026년까지 전역 후 산업계에서 활약할 디지털 인재 5만명, 과학기술 강군을 선도한 군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병사 대상 AI·SW 교육을 병영 환경에 맞게 양방향·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국방부는 성균관대·중앙대 등 AI 대학원에서 군 간부에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한다. 장병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매년 시범부대 대상 카페형 교육장 구축 등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시범부대와 네이버·카카오·엘리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디지털 기업을 매칭해 멘토링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기업 대표와 AI·SW 분야에 관심이 있는 병사, 병사 부모들이 참석했다. 이종호 장관은 “AI·SW 분야에서 활약할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는 전역 이후 후속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