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익 금감원장 직무대행 “DSR 규제 차질없이 시행”

by김인경 기자
2021.07.02 14:28: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근익 금융감독원장 직무대행이 내년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이 4%대로 안정화할 수 있도록 시중 은행 등 금융권에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김 직무대행은 국민·하나·농협 은행과 삼성생명 등 4곳의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직무대행은 작년 하반기 이후 특히 급증했던 가계대출이 안정화돼 향후 금융상황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36조5000억원이었지만 하반기 7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1~5월 53조1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김 직무대행은 “가계대출 증가폭이 올해 5~6%, 내년 4%대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자체 수립한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DSR 규제 확대로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해 대출 관행이 정착되도록 영업점 직원들이 충분한 내용 숙지를 한 후, 대출 상담 및 처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주거사다리를 위해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DSR산정시 무주택 청년층에 대한 장래 소득 인정 등도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다주택자의 투기목적 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체결하고 있는 추가약정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대출 취급시점에 차주가 해당 약정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안내해달라”고도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