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별세" 스트레스 받는 CEO, 평균수명 77세

by이순용 기자
2018.05.21 12:33:57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 저항력 키워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LG그룹 총수의 타계 소식으로 CEO의 건강이 화두로 떠오른다. 대부분 그룹 총수의 건강 상태는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룹 총수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업무 강도 탓에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실제로 그룹 총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기업의 자산을 책임지는 데다 중요한 결정에 대한 판단, 그에 대한 책임을 항상 홀로 떠안아야 한다. 때문에 건강을 각별히 챙기지만 늘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일상에서 흔히 겪는 사소한 스트레스 등 삶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고 계속 쌓이면 정신질환부터 신체적인 질환까지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심장과 뇌, 혈관 등 온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박진식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스트레스는 교감 신경을 항진시켜 혈액의 점도를 높이고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심혈관 계통의 부하를 많이 준다”며, “실제로 대기업 CEO의 평균 연령이 77세인데, 스트레스와 잦은 흡연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면 생기는 좋은 물질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상반되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20일 별세한 구본무 LG 회장 빈소가 차려져있다. (제공=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