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경훈 기자
2016.11.17 11:00:00
소상공인 미래성장 대안모델로 협동조합 성과 공유의 장 열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경영혁신 의욕고취와 협동조합의 지속적 발전 도모를 위한 ‘제4회 소상공인협동조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국 73개 협동조합, 263명의 조합원을 비롯해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동조합 및 육성공로자 포상, 우수사례 발표 및 발전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주택진단협동조합 등 26개 협동조합과 19명의 육성공로자가 중소기업청장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45점을 받았다.
예스크린세탁협동조합 등 9개 협동조합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해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운영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진안홍삼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에서는 조합 운영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성공사례를 발표했으며 전문가 주제발표를 통해 온·오프라인 결합의 판매전략을, 전문가 패널 4인의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협동조합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조합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토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축사를 통해 “계·향약, 두레와 같은 우리의 전통적인 공동체 정신이 자조·자립·협동의 협동조합의 이념과 어우러져 지역사회는 물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며 “조합원 여러분께서 국민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중기청은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합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411개 조합에 대해 공동사업과 함께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박람회 참가 및 TV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진출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글로벌화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중국 등 동남아 지역에 협업 네트워크형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