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기차 출하량 31만2097대..전년比 51.2%↑

by김혜미 기자
2016.08.09 14:42:13

닛산 리프EV 1위..테슬라 모델S·BYD 탕 뒤이어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상반기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EV 및 PHEV 출하량은 31만2097대로 전년동기의 20만6439대보다 51.2% 늘었다.

전체 전기차 모델 가운데 일본 닛산 리프 EV가 2만6919대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테슬라의 모델S가 2만2643대로 2위, 중국 BYD의 탕(Tang)이 11만9134대로 그 뒤를 이었다. BYD는 이외에도 PHEV 모델 친(Qin)과 EV모델 E6 등 총 3개 모델이 상위 10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상위 10개 모델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5%로 전년동기의 54.7%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하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유신재 SNE리서치 상무는 “올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16년 EV와 PHEV 전기차 출하량은 80만대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혜택이 전기차 중심인 배터리 제조사와 관련 부품, 소재회사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세계 EV·PHEV 전기차 출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