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선체내 100여명 갇혔을 가능성… 軍, 특수요원 340여명 투입

by최선 기자
2014.04.16 14:40:58

[이데일리 최선 기자]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사고로 오후 2시 40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이들 100여명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육군과 해군 특수요원들이 진입을 시도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여성 선사직원 박지영씨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군이 숨지고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10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생존자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증언해 관계 당국은 선실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해군은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와 해군특수전단(UDT/SEAL) 요원을 즉각 투입했다.



군 당국은 육군 특전사 장병 150명과 해군 특수부대원 196명을 투입한 상태다. 육군 스쿠버 다이버 요원과 해군 구조대 요원은 여객선의 선체로 접근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군은 유사시 야간 수색 작업까지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침몰 중인 선체는 대부분이 수면 아래로 잠겼고 뱃머리 끝 일부만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27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