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10.04.20 18:11:1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거물급 지도자 2명이 미군과 이라크군의 공격을 받고 피살됐습니다. 미국과 이라크는 알카에다 조직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며 고무된 모습입니다. 알카에다 조직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의 핵심 지도자 2명이 이라크 군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알 마스리`와 `알 바그다디` 등 2명이 이라크 군에게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미군이 현상금으로 500만달러를 내걸 만큼 알카에다 조직의 핵심 인물로 간주돼 왔습니다.
이라크군과 미군은 지난 18일, 티크리트 지역에 있던 알카에다 은신처를 급습해 이들을 사살했습니다.
숨진 알카에다 지도자 `알 마스리`는 이집트 출신으로 지난 2006년부터 알카에다의 새로운 지도자로 급부상한 인물입니다.
함께 피살된 `알 바그다디`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 ISI의 지도자로 암약해 왔습니다.
미국 정부도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내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들이 피살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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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통령은 이어 이들 2명을 사살함으로써 알 카에다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최고 핵심 지도자 2명을 잃게 된 알카에다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