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09.07.29 18:33:45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어제 갑작스럽게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말 미군이 주요 도시에서 철수한 이후 상황을 검토하고, 이라크 종파 사이의 화해를 촉구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만나 이라크 내 치안 상황이 크게 개선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 미군이 주요 도시에서 철수한 것은 이라크 정부가 자체 안보를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철수 이후에도 미군과 이라크군 사이의 공조가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완전 철수하는 2011년 이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F16 전투기 도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게이츠 장관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의 탈릴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라크군의 안보노력을 치켜 세웠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후 쿠르드자치주를 방문해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게이츠 장관은 최근 석유수입 분배문제를 둘러싼 아랍과 쿠르드 사이의 화해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