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동 기자
2004.01.15 14:46:11
[edaily 김현동기자] 12월 결산법인인 부산은행(005280)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13억원, 주당 배당금 270원 및 BIS자기자본비율(잠정치) 11.5%, 고정이하여신비율 1.63%, 연체비율 1.35%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3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 목표는 `내실경영 기조하의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정하고 수익 창출기반 극대화, 안정적 영업기반 구축, 건전경영 정착 등 4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 등이 증가했으나 신용카드 등 부실채권 발생에 따른 대손상각비가 전년대비 578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2002년대비 18.1% 감소한 12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순익 감소에도 부실채권에 대한 대규모 상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는 크게 개선, 이를 기반으로 주당 27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 부산은행은 ▲ BIS기준 자기 자본비율 10.92% ▲ ROA(총자산순이익률) 0.88% ▲ ROE (자기자본순이익률) 15.82% ▲ 고정이하여신 비율 1.60% 등을 설정했다.
부산은행은 또 올해 ▲총자산 19조 700억원 ▲총수신 15조 7000억원 ▲총여신 10조 5800억원 ▲ 세전당기순이익 2134억원(세후 1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 활성화와 `후선업무집중센터`구축을 통해 고객관리의 선진화와 업무의 자동화 및 표준화를 통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심훈 부산은행장은 "올해에는 지역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부산지역과 경제적 연계성이 높고 성장이 빠른 김해·양산·창원 등 부산광역경제권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