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명소노 인수 효과 끝나자 유증 리스크…4% 약세[특징주]
by이정현 기자
2025.02.28 09:49:0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명소노그룹 인수 효과로 주가가 상승했던 티웨이항공(091810)과 티웨이홀딩스(004870)가 약세다.
 | (사진=티웨이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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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현재 티웨이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7.41%(58원) 내린 725원에 거래중이다. 티웨이항공은 4.71%(125원) 내린 253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티웨이항공의 약세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 뒤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예림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예림당과 나춘호 예림당 회장, 나성훈 예림당 부회장, 황정현 티웨이홀딩스 대표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234만주(지분율 46.26%)을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으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인수와 함께 △항공 안전 및 정비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확대 △수익성 증대 △레저-항공 산업 간 시너지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티웨이항공의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항공산업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어야 하는 산업군으로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경영과 고객,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