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3D센싱 모듈 개발 기업 ‘시그봇’과 업무 협약

by양지윤 기자
2022.03.28 13:34:42

로봇용 3D 카메라 시장 본격 진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190510)는 3D센싱 모듈 개발 기업 ‘시그봇’과 로봇용 3D 센싱 ToF 모듈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AI(인공 지능) 기술 발전과 비대면 수요 증가로 로봇 시장은 급격히 성장 중이다. 그 중 ‘3D 센싱 카메라 모듈’은 대상과의 거리를 판별하는 정밀 센서로 로봇의 눈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정교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패키징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시그봇은 2021년 WIT(World IT Show), KES(한국전자전) 혁신상과 2022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2D·3D 동시측정 3D센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소형 센싱 솔루션은 실내 소형 로봇, 무인 이동 로봇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에 적합한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부품 구현이 가능하다.



나무가는 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쉽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인텔 리얼센스, 소니 아이보2 로봇강아지 등 글로벌 IT 회사에 다양한 3D 센싱 모듈 공급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005930)의 차세대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에 탑재된 3D 카메라를 양산 중이다.

강영규 나무가 선행개발팀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로봇용 3D 센싱 모듈 시장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