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협력사와 국내 방송통신장비 성공사례 만든다

by김상윤 기자
2013.10.30 15:58:55

제2회 헬로테크 포럼 개최..''제2 RF오버레이 찾는다''

지난해 열린 CJ헬로비전의 헬로테크 포럼. CJ헬로비전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RF오버레이’는 초고화질(UHD)방송과 기가인터넷을 위한 네트워크 핵심 기술이다. 기존 케이블망만으로는 대역폭 한계가 있어 방송(RF)과 인터넷(IP)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켰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새로 네트워크망을 바꾸지 않아도 문제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RF오버레이 기술은 CJ헬로비전(037560)이 중소기업과 함께 꾸준히 공동연구하고 투자를 한 결과로 대표적인 협업 성과물로로 꼽힌다.

RF오버레이 같은 매래 방송통신 산업의 기술상생 모델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CJ헬로비전의 ‘제2회 헬로테크 포럼’이 30일 서울 청담CGV 씨네시티에서 열렸다. CJ헬로비전이 지난해부터 협력사들과 뜻을 모아 시작한 산학연 공동포럼으로 기술상생을 통한 방통통신융합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유비쿼스의 이상근 대표는 “그간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CJ헬로비전과 공동 연구 개발하고 투자를 이어나가면서 ‘RF오버레이’ 신기술을 내놓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네트워크 장비 산업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CJ헬로비전의 내년도 중점 사업과 기술개발(R&D) 중장기 전략이 소개됐다. CJ헬로비전은 컨버전스 집전화서비스 △스마트 홈 서비스 △스마트TV플랫폼 △M2M 서비스 등 신사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가진 협력사들에 안정적인 재원 투자를 해‘제 2의 RF 오버레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외 신속하고 체계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협업에 관한 업무접속 창구를 단일화하고 제품 개발 및 완성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도 운영하기로 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우리의 역사는 여러분들과 함께 쌓아온 보람과 긍지의 시간이고 이를 토대로 CJ헬로비전은 이제 여러분들과 시장의 미래를 바꿔 나가려고 한다“면서 “오늘 CJ헬로비전의 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해 주시는 업계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방송 통신 시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비쿼스, 휴맥스, 알티캐스트, 에릭슨, 다산네트웍스, 다보링크, 미레타ST 등 방송·네트워크·VoIP(인터넷전화) 각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중소 협력사 관계자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