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12.06.13 17:07:23
시장경영진흥원 36개 품목 가격비교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전통시장에서 파는 상추나 김, 오이, 세제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비해 평균 1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4일과 5일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생필품 36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생필품 가격은 대형마트에 비해 13.0%, SSM와 비교하면 15.1%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오징어젓갈, 상추, 김, 멸치, 감자 등이 대형마트에 비해 20~40% 가량 싼값에 판매됐다. 세제와 치약, 휴지도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진흥원은 "대형마트 대비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격월 단위로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전국의 36개 전통시장과 인근의 대형마트(36개), SSM(34개)을 대상으로 생필품 가격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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