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네이밍 대국민 공모

by황영민 기자
2025.02.24 13:25:10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1.2km 지하화
8만7005㎡ 규모 상부공간에 공원 등 특화공간 조성
4월 25일까지 접수, 대상 200만원 등 상금도 수여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특례시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

화성특례시청 전경.(사진=화성시)
24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동탄신도시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1.2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하화로 만들어지는 광화문 광장 2.5배 규모(8만7005㎡) 상부공간은 열린 광장 조성, 5개의 분리된 공간을 1.2km의 보행교로 연결, 측면을 활용한 숲 경관 연출, 특화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이같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선정하고자 ‘세상에 없던 특별한 공간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월 24일부터 3월 15일 18시까지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3월 16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내부 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4작을 선정한 뒤 화성시민 정책광장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 규모 및 상금은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50만원 △장려상(20명)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으로 구성된다. 기타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특례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높여, 화성특례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