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제 조기 라이선스 아웃 연내 추진

by박순엽 기자
2024.04.05 14:41:59

에이즈 치료제 판매 실적도 호조 전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조기 라이선스 아웃을 연내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 에이즈 치료제도 판매실적이 호조를 나타낼 전망이다.

카이노스메드 CI (사진=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는 주가 하락과 관련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사실과 다른 허위 루머로 인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 임상 시험을 문제없이 진행 중인 동시에 임상2상의 중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현재까지의 결과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제약사 등과 라이센스 아웃을 논의 중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를 통해 에이즈치료제 ‘KM-023’ 판매도 늘려나가고 있다. 작년에는 2022년보다 2배가 넘는 130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액은 이보다 2~3배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M-023은 임상3상을 통해 미국 길리어드가 보유한 ‘Genvoya’와의 비교에서 우수한 장기지속 효과, 탁월한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카이노스메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미국 FDA 허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제약사들과 MOU 체결을 협의 중이다.

또 다계통 위축증 치료제 약물 투여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절차상의 이유로 지연된 바 있으나 현재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투여 재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판정을 받는 등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라며 “추가적인 주요 상황이 발생하면 보도자료, 공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