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착공
by이종일 기자
2023.11.20 13:42:19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오정근린공원 확대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 조용익(왼쪽서 4번째) 부천시장이 오정근린공원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 착공식에서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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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이전에 조성된 오정근린공원을 이용객 수요에 맞춰 기존 공원과 연계한 테마·치유·여가형 녹지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주변 도시개발과 농경지 매립, 불법 경작 등으로 저해된 도시 경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단절된 자연경관을 연결하는 오정지역의 거점 경관 역할을 충족하기 위해 공원 확대 조성이 절실했던 곳이다.
이에 시는 2014년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과 공원확대결정 변경을 추진하고 2019년 실시계획 고시, 지난해 말 전체 토지 보상(57필지, 325억원)을 완료했다. 올해 지장물 협의·철거와 문화재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뜨게 됐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오정근린공원 확대 조성 부지의 특성에 맞는 단계별 공모를 추진하며 외부재원을 유치했다. 이에 △봉오대로 공원경계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사업 선정(지난해 9월) 19억원 확보 △경기도 소공원 제안사업 선정(올 8월) 도비 10억원 확보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경관분야)공모 선정(올 9월) 17억5000만원 확보 등으로 전체 공사비 85억원 중 70억5000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시는 오정근린공원을 물길과 이용자 동선을 연계한 수변공간, 미세먼지 저감 테마 숲, 맨발 체험 산책로, 여울쉼터 등으로 만들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내 공약이기도 한 오정근린공원 확대 조성 사업은 원도심과 앞으로 조성될 대장 신도시 녹지를 연결하고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부천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공원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