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공모 올해 중 추진

by정재훈 기자
2020.09.01 10:36:21

道, 코로나19 여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특성화 공모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년 앞당겨 추진된다.

경기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공동으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2021년도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 공모를 올해 안으로 앞당긴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은 전통시장 종사자를 비롯한 자영업자의 생업기반 강화와 구도심 상권 부흥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상권진흥구역 △경기도 혁신시장 △경기공유마켓 △경기도 우수시장 등 4종으로 진행한다.

(사진=경기도북부청사)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은 전통시장과 주변상권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침체된 구도심 상권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고자 광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사업으로 지정구역 1곳 당 시설 개선,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 원까지 지원한다. ‘혁신시장’은 불편하고 낙후됐다는 전통시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 사업으로 지난해 2곳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3곳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장 1곳당 5억 원씩을 투자해 특화상품, 서비스, 관광자원 등 전통시장 특화요소를 발굴·개발하고 서비스혁신 등을 통해 자생력 제고를 지원한다.



‘경기공유마켓’은 전통시장·골목상권·5일장 등과 연계된 장소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Seller)로 참여할 수 있는 ‘공유 상업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3곳을 지정한다.

‘경기도 우수시장’도 2019년 2곳과 2020년 1곳을 선정한데 이어 2021년 사업이 진행될 1곳을 올해 중으로 선정한다. 우수시장으로 선정되면 1곳당 10억 원이 지원되며 설비 정비, 빈점포 등 공간활용, 홍보, 마케팅 등 맞춤형 종합 지원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공유마켓’외 특성화사업 3종은 작년보다 공모시기를 앞당겨 내년 사업의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사업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는 경기도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신청기한은 9월 25일까지며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