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전세값 네달째 하락…서울도 하락 반전?

by정병묵 기자
2018.06.29 14:21:30

전국 서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 KB부동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네 달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전세값도 하락세로 돌아설 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전세값은 전달보다 0.06% 내리며 3월부터 4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0.05% 내리며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서울은 0.01% 상승했으나 올해 들어 상승폭이 계속 둔화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수도권의 주요 하락지역은 경기 안산 단원구(-0.45), 시흥(-0.44), 서울 서초구(-0.27), 송파구(-0.14), 인천 서구(-0.26), 연수구(-0.13) 등이다. 주요 상승지역은 서울 동대문구(0.28%), 인천 남동구(0.26%), 강남구(0.22%), 마포구(0.15%), 성남 분당구(0.12%), 양천구(0.07%)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도 6월 하락 반전했으며 기타지방은 작년 7월부터 1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락률 상위지역은 창원 진해구(-1.42%), 창원 의창구(-0.62%), 포항 북구(-0.51%), 천안 서북구(-0.50%), 창원 성산구(-0.43%) 순이었다. 상승률 상위지역은 순천(0.17%), 여수(0.14%), 익산(0.09%), 아산(0.03%) 등이었다.

한편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10% 올라 전달과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0.20%), 서울(0.38%), 5개광역시(0.08%)도 두 달째 비슷한 양상이었으며 기타지방은 0.15%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